‘HCJ JAPAN 2025’ 외식산업 연수 참관
![](https://foodbank.co.kr/news/photo/202502/65925_25856_3224.jpg)
826개 업체, 2147여 개 부스가 참여
동양 최대 규모의 호스피탤리티 & 푸드 서비스 산업 전시회 HCJ2025가 지난 2월 2~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이스트홀 1~6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푸드&주방 관련 전문업체, 차세대 로봇 기술, 무인 결제 시스템, 자동 주방 시설&기물, 디자인용품, 도시락 및 HMR 포장기기 등 826개 업체에서 2147여 개의 부스가 참여했으며 총 4만9334명이 참관했다.
HCJ는 호텔&레스토랑쇼(Hoteres Japan2025) / 푸드&케이터링쇼(Caterex Japan2025)/ 푸드서비스 기기전(Food Service Equipment Show)을 동시에 개최하는 박람회다.
서비스 환대 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호텔 및 레스토랑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HCJ2025 중점 테마는 서비스업의 현안 가운데 ‘노동력 부족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3월 방일 외국인 방문객 수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했고, 2030년까지 6000만 명이 방문하고 15조 엔을 소비할 전망이다. 그러나 숙박 및 음식 서비스 산업은 심각한 노동력 부족 사태에 당면하고 있어, HCJ2025에서는 최신 제품 및 서비스 전시회와 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통해 노동력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https://foodbank.co.kr/news/photo/202502/65925_25855_3120.jpg)
백 오피스에 로봇 활용 조성 관심 높아
일본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된 외식업계의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음식점에서는 이미 서빙로봇이 일손 부족 해소에 한몫하고 있지만, 사람에 의한 서비스 니즈가 높은 업장에서는 좀처럼 쉽게 도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로봇을 고객에게 보이지 않는 뒤편(Back Office)에서 활용함으로써 고객을 대면하는 직원은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부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서비스 업계에 제안하는 ‘서비스업X테크놀로지 EXPO’를 통해 케이터링 자동화 로봇, 청소 로봇, 스마트 락, 방범 카메라, 배송 로봇, 원격 고객 서비스 로봇, 챗봇, Chat GPT를 활용한 서비스 등 차세대 기술 로봇들이 선보였으며, 기술 진화와 함께 서비스 로봇이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노동력 부족 대책 마련에도 높은 관심이 몰렸다. AI 가이드, 원격 고객 서비스, AI 고객 서비스, AI 메뉴 생성, AI 식품위생 관리, 언어 통역 아바타 등 고객서비스 2.0 AI와 아바타를 비롯해 무인결제 시스템, 자동화 되어가는 주방 시설&기물 등을 볼 수 있었다.
호텔 및 레스토랑용 식품 및 음료
설비 기기 외에 가공·냉동식품, 조미료, 레토르트 파우치 제품, 냉동 절단 채소, 음료, 디저트 등 상업용 식품 공급 원료(밀가루, 메밀가루, 쌀, 유지, 설탕 등), JGAP 및 글로벌 GAP 인증 농장에서 출하되는 제품, 알레르기 프리, 할랄, 대체품, 농산물, 수산물, 과자, 음료 등 지역 특산품과 디자인 용품, 도시락 및 HMR 포장기기 등이 전시됐다.
이밖에 고객 경험 가치 향상 차원에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온천(사우나) 문화를 견인하는 제품을 다수 전시하는 ‘테르마에 JAPAN’ 기획전이 개최됐다. 일본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및 서비스 유치 및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대응 이슈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일본의 오모테나시 경험 등 동기부여
한편 본지의 자매사인 한국외식정보교육원은 HCJ2025 박람회 참관 및 일본의 선진 외식산업벤치마킹, 레스토랑 탐방을 위해 식품외식업 경영주 및 임직원 30명과 함께 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를 통해 연수단은 일본의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환대와 마음챙김의 개념)를 경험하고, 발전하고 있는 고품격 복합 쇼핑몰 등 견학을 통해 신사업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