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점심 한 끼 해결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을 묻는 조사에서 9000원대와 1만원대 응답률이 가장 높았는데요. 9000원대 이상 응답률을 합하면 61.9%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1만37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죠.
얼마나 비싸진 건지 10년 전 점심값도 알아봤는데요. 10년 전(2014년)엔 평균 6488원이었습니다. 10년 새 54.7% 오른 것이죠. 그렇다면 직장인들의 월급도 그만큼 올랐을까요?
2014년 평균 270만원(연 3240만원)이었던 직장인들의 월급은 2024년 361만원(연 4332만원)으로 91만원 올랐습니다. 10년간 월급 인상률은 33.7%로 점심값 증가율보다 낮았죠.
월급에서 점심값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4.8%에서 2024년 5.6%로 커졌습니다. 월급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점심값. 얼마나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