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인’ 스가노, 삼촌 격려 받고 7승···뉴욕 메츠전 6이닝 3실점, 하라 전 요미우리 감독 조카 응원

2025-07-11

‘늦깎이 신인’ 스가노 도모유키(36·볼티모어)가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7승을 따냈다. 삼촌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를 따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스가노는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스가노는 6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스가노는 시즌 7승째(5패)를 따내고 평균자책 4.44의 기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더블헤더 1차전 3-1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렸다.

스가노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브랜든 니모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후안 소토의 땅볼과 피트 알론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1회 실점 후 2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팀 타선이 2회말 곧바로 조던 웨스트버그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가노는 4회초 브렛 베이티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5회말에 콜튼 카우저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내며 다시 앞서갔다. 타선이 든든하게 지원하자 스가노도 힘을 냈다.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왔다. 볼티모어 타선은 6회말에 다시 메츠의 야수선택과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스가노가 내려간 뒤 불펜 3명이 1이닝씩 던지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가노는 6경기 만에 다시 6이닝을 책임지고 승리를 따내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감독이 조카 스가노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요미우리 시절 스승이기도 한 삼촌은 경기 전 스가노를 만나 격려하고 경기 중에는 응원을 펼쳤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