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는 경쟁사인 앵클로 아메리칸을 인수해 합병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주 투표를 불과 2주 앞두고 나온 결정이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BHP는 앵클로 아메리칸 이사회와 가진 예비 논의 후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앞서 BHP는 구리 광산 부문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중단했던 앵클로 아메리칸 인수에 다시 나섰지만 직접 인수보다는 잠재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회사 고유의 성장전략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BHP는 앵글로를 490억 달러에 인수하려다가 중단한 바 있다. LSEG 데이테에 따르면 앵글로 아메리칸과 BHP의 시장 가치는 각각 약 418억 달러, 1321억 8000만 달러이다.
두 기업 합병이 성사됐다면 연간 구리 생산량 190만 톤의 세계 최대 광산업체로 거듭날 수 있었지만, 합병 논의는 진척을 보지 못한 채 이번에도 중단됐다.
앞서 지난 9월 앵글로 아메리칸은 광산업계 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합병 거래로 전량 주식 거래 방식에 의한 캐나다 테크 리소시스(Tech Resources)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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