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그룹의 주요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가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총은 26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휴온스글로벌 사옥에서 열렸으며, 각 사의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주요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휴온스 송수영 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며 그룹 리더십이 이어지게 됐다.
휴온스는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및 배당 승인(1주당 현금배당 330원) ▲정관 변경 ▲분할합병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사내이사 송수영·윤인상·박경미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윤성태 선임 ▲사외이사 이문성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이문성·박용곤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12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휴메딕스(제22기) 역시 ▲재무제표 및 배당 승인(1주당 현금배당 330원) ▲정관 변경 ▲사내이사 강민종·윤연상 선임 ▲사외이사 이기정·박성호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휴엠앤씨(제23기)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김준철·정재환·김홍배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윤성태 선임 ▲사외이사 노홍인·김우성 선임 ▲감사 김오순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송 대표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휴온스와 휴온스글로벌의 대표이사로 내실경영과 경영혁신을 주도해 왔다. 이날 송 대표는 향후 경영계획으로 ▲제천2공장 신규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 ▲주사제 수출 확대 ▲바이오의약품 역량 강화 ▲연구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5902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6.9% 증가, 영업이익은 29.1% 감소했다. 휴메딕스는 개별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15.6% 증가했다. 휴엠앤씨는 연결 기준 매출 472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매출은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지주사 휴온스글로벌과 함께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하고, 주당 배당금을 최대 30%까지 상향하며 반기·결산배당 연 2회 배당을 실천 중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친화 가치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법경영과 공정거래,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타협할 수 없는 휴온스의 최우선 기업윤리로,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