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 겸 1번 타자 출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의 이름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없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4차전에서 김혜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오타니 쇼헤이를 1번 타자이자 선발투수로 내세우고,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혜성의 이름은 이번에도 빠졌다.

토론토의 선발 투수는 오른손 셰인 비버다. 좌타자인 김혜성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었다. 더구나 중견수로 나선 앤디 파헤스은 부진하다. 포스트시즌 전체 타율 0.083(48타수 4안타), 월드시리즈에서는 0.077(13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여전했다.
김혜성은 전날 연장 18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한 3차전에서도 끝까지 벤치만 지켰다. 투수진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구원 등판까지 고려할 정도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한 차례도 기용하지 않았다. 대신 미겔 로하스와 알렉스 콜이 교체 카드로 나섰다.
김혜성은 올 포스트시즌 내내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연장 11회 대주자로 나서 끝내기 실책 때 결승 득점을 올린 것이 유일한 출장 기록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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