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풍자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성정체성을 알게 됐다고 했다.
지난 12일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눈물흘린 예능퀸 '풍자'의 영화 같은 인생 스토리 최초공개 (+성전환)'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풍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성정체성을 처음 알게 된 시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풍자는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는 삼남매였다. 밥 굶는 건 일상이었고 겨울에 기름을 못 넣어 전기장판에서 삼남매가 잤다. 이렇게 힘든 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회고했다.
풍자는 "(성정체성 문제로) 힘들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 5학년 때 알았다. 축구보다 공기놀이를 더 좋아했다. 지금도 축구를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어려서 내가 굉장히 유니크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이 "지금도 윤씨냐"고 묻자 풍자는 "그 성을 바꾼 게 아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관한 애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삼남매였다. 밥 굶는 건 일상이었고 겨울엔 기름을 못 넣었다. 전기장판에서 삼남매가 잤다. 이렇게 힘든 집이 있을가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풍자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발표를 못해서 긴장해서 토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섯살 때까지 말을 못했다. 치료도 받았다. 그러다가 말이 터졌다. 부모님은 그때 못한 말을 지금 하는 거라고 한다"고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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