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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시설관리㈜ 대표이사에 서명교 전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이 취임했다.
서명교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주택시설관리㈜가 처한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먼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더불어 매출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수주에 진력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전체적·재무적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미래 트랜드에 맞추어 회사의 브랜드를 새롭게 하는 한편, 사업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혁신적 경영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주택시설관리㈜가 주거서비스와 시설 관리·운영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서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이사는 “한국주택시설관리㈜는 대한건설진흥회 주축으로 만들어진 역사 깊은 회사다. 설립 초심을 새롭게 되새겨 이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주거서비스와 공공 및 민간 시설의 모든 분야 관리운영 업역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면서 국민과 수요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교 대표이사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국토정보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수자원정책국장을 역임했다.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서 대표이사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계획과 주택분야 석사를 거쳐 상명대에서 부동산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한국주택시설관리㈜는 1979년 12월 국내 최초 공동주택관리회사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대한건설진흥회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도 발기인과 주주로 참여한 바 있다. 1980년대에는 서울 아시아게임 선수촌과 올림픽 선수촌 및 기자촌을 관리·운영하는 등 주택관리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회사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도로와 시설물 관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전국 400여 개의 사업장과 3,000여 명의 소속직원을 갖춘 시설물 종합유지관리회사로 발돋움 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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