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학생 6명 파리15구 방문 서초매력 알린다

파리15구청사 · 상원의회 방문…프랑스 정치·행정 직접 체험

서초지역 대학생들이 프랑스 파리15구를 찾아가 한국문화와 서초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서초구는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 구에서 선발한 대학생 6명이 파리15구 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해 파리15구청사와 상원의회 등 공공기관을 방문해 프랑스 정치를 직접 보고 느끼고, 필립 구종(Philippe Goujon) 구청장과의 간담회 자리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파리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서로의 문화와 대학생활 등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모든 여정은 학생들이 직접 찍고 편집하는 쇼츠 영상으로 공개된다.

참가자들은 올해 진행되는 ‘8기 서초청년네트워크 활동위원’으로 참여해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도 제안할 예정이다.

파리15구 스터디 참가 모집은 약 1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국제교류 및 청년정책 전문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바 있다. 왕복 항공비, 숙박 및 식비, 문화 및 어학교육 체험비는 파리15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한편, 구는 2016년 파리15구와 우호 협정을 맺은 후 다양한 공공 외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서래마을 파리15구 공원 조성 ▲2019년 서래마을 파리15구 공원 내 우정기념 식수 ▲2020년 코로나19 관련 화상통화 및 항균필름 부착스티커 지원 ▲2017년부터 파리15구의 대표 축제 ‘코리안엑스포’ 참가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초청받는 등 양 도시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지며 돈독한 우정을 다지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2025 파리15구스터디’ 참가 학생들이 서초의 청년 민간외교관으로서 서초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초구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와 파리15구는 지난 2016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양 도시의 문화교류 사업인 ‘파리15구 스터디’를 진행해왔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2019년, 2022년, 2024년에는 파리15구에서 서초구로, 2020년과 2023년에는 서초구에서 파리15구로 대학생을 파견해 총 5회 28명의 대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각 나라의 문화를 알렸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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