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 원산지 증명 요구 거론도
"美에 보복하면 바보같은 짓" 경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 관세를 철회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어제 발표한 (상호 관세)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에 대한 불공평한 무역 장벽과 관행을 없애야만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들 국가가 (스스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 때만 협상을 할 것이며, 솔직히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 "협상의 달인(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을 맡기자"고 덧붙였다.
그는 "말이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 이들 국가는 우리를 남용하고 착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말한 대로 그들은 자기 방식을 바꿔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도 다른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서 미국산 제품이 수출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를 수입하고 한국은 미국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지만, 한국의 맥도날드 매장에 미국산 프렌치프라이를 공급하려고 하자 한국 정부는 감자 원산지 증명 문제를 제시하며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 밖에 "나는 세계가 (미국에) 보복하는 것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경고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