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DL그룹은 1일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십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박 부회장은 △2016년 고려개발 대표 △2017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2018년 대림산업 대표를 거쳐 지난해 DL이앤씨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박 부회장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며 건설업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회사 측은 박 부회장이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적 정상화, 신사업 발굴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DL이앤씨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98.4%로 여타 대형 건설사의 부채비율이 100% 중후반대~20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낮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32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1768억 원) 대비 83.2% 증가했다.
DL이앤씨는 3분기까지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재개발(5214억 원), 서대문구 연희2구역 재개발(3993억 원) 등 정비 사업과 공공주택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3조 167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나아가 지난달에는 공사비 1조 9435억 원 규모의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이 사업에서 DL이앤씨 지분은 53%로 약 1조 301억 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고는 3조 7130억 원으로 늘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정인 DL이앤씨 준법경영실장은 대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정은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황규선 DL이앤씨 기획관리실장은 대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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