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쿠팡에서 일하다 죽어가는 사람 더 이상 없어야"

2024-10-15

10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쿠팡 청문회 개최에 관한 청원'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청원의 취지에 대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만 20명의 노동자가 쿠팡에서 일하다 사망했다. 물류센터, 배송기사를 가리지 않고 사망자가 발생해왔고, 이들 대부분이 사고가 아닌 쓰러져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매번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지난해 마지못해 불려나온 국회 국정감자리에서 홍준용 쿠팡CLS 대표는 새벽노동에 종사하는 배송직들의 근무여건이 그렇게 열악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살인적인 로켓배송의 문제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팡에게 잘못을 제대로 따져 물을 수 있도록, 이에 따라 실질적인 변화가 쿠팡 노동현장에 나타날 수 있도록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해당 청원은 15일 오전 10시55분 기준 1만5천415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동의청원 접수절차는 청원서 등록 이후 30일 이내에 100명의 찬성을 얻어야 공개되며, 공개된 후 30일 이내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위원회에 회부된다. 조건 미달시 자동 폐기된다.

[전국매일신문] 박고은기자

pg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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