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서포터 한 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비극이 발생한 건 지난달 27일(한국시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
두 팀의 맞대결은 ‘엘 클라시코’라고 불린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이라 불릴 정도다. 그래서 두 팀의 맞대결은 세계가 집중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4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과 바르셀로나를 만나 2-3으로 패배 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또한 결승에서 또 바르셀로나에 합계 2-5로 무너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라이벌에게 우승컵을 두 개나 넘겨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시즌 바르셀로나에 4연패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엘 클라시코’ 4연패다. 이번 맞대결에서 연패를 끊을 필요가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같은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더 승리가 간절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전 연패를 끊었다. 주드 벨링엄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를 제압하며 시즌 10경기 만에 승점 5점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 유럽대항전, 자국 컵대회 등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엘 클라시코전을 마치고 가슴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 ‘코페(Cadena COPE)’는 1일 “이스라엘 국적의 레알 마드리드 서포터인 이갈 브로드킨이 지난 엘 클라시코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더 구체적으로 킬리안 음바페가 3-1로 앞서나갈 수 있었던 페널티 킥을 실축한 순간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50세 브로드킨이 갑자기 관중석에서 쓰러졌다고 한다”라며 “이걸 목격한 여러 팬은 경기를 중단해달라고 소리쳤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도 심판에게 다가가 경고했지만, 경기 중단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경기장에 있던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했다. 조치를 마치고 신속하게 라파스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팬은 소생되지 못하고 몇 시간 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로드킨의 아들은 ‘아버지는 마음속 깊이 레알 마드리드 팬이셨다. 그 열정을 온 가족에게 물려주셨다’라고 성명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이스라엘 서포터즈는 해당 소식을 접하고 “엘 클라시코 당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목숨을 잃은 이갈 브로드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을 가슴에 새긴 열정적인 서포터였다. 그의 부재는 시간으로 채울 수 없을 것이다. 편히 쉬십시오, 할라 마드리드”라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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