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다시 제치고 업계 2위 자리를 회복하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7%, 삼성전자 22%, 마이크론 21%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15%)보다 7%포인트(p) 상승하며 점유율이 정체된 마이크론을 역전했고, SK하이닉스는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전 분기(64%)보다 7%p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HBM 시장에서 점유율 40%로 SK하이닉스(51%)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2분기에는 각각 13%, 15%에 머물며 같은 기간 18%, 21%를 기록한 마이크론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었다.
이번 3분기 점유율 반등으로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을 앞선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중국 수출 제한으로 부진했으나, 3분기 HBM3E(5세대) 호실적에 힘입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전체 D램 시장(HBM 포함) 점유율은 SK하이닉스 34%, 삼성전자 33%, 마이크론 26% 등으로,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2분기 6%p에서 3분기 1%p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2위 삼성전자와 3위 마이크론의 격차도 9%p에서 7%p로 좁혀졌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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