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 "어떤 결정에도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해 주실 것을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헌재의 중요 결정을 앞두고 탄핵 찬반 양측 간 갈등이 격화되며 돌발 사고와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다행히 지난 주말 전국 주요 도심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시위가 특별한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국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날 기준 94일째로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기간을 기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91일)을 갱신했다.
법조계에서는 오는 2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탄핵심판 과정에서의 절차적 흠결 문제가 부상함에 따라 헌재의 숙고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