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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대만 프로팀과 연습경기에서 대패했다.
키움은 23일 대만 가오슝 핑둥 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서 1-11로 졌다.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송성문, 최주환, 이주형, 김건희, 김동엽, 여동욱, 김태진 등 주축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짰으나 중신의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다만 선발로 나선 신인 정현우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우는 3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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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는 구단을 통해 “변화구 제구와 초구 스트라이크, 빠른 승부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다”며 “아직 구속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으나 경기 감각을 찾으면서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정현우는 지난 20일 중신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3일 만에 같은 팀을 상대로 만족할 만한 공을 던졌다.
정현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박정훈은 2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고, 세 번째 투수 박주성도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푸이그와 카디네스는 나란히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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