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장시통신] 하카족 등불놀이, 대보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다

2월 12일 밤. 장시성 롱난시의 하카(客家)족의 전통 가옥이 환하게 불빛 속에 빛난다. 중국 전통 등불 축제가 열린 이날 현장은 징, 북, 폭죽의 신나는 소리 속에서 샹화룽(香火龍, 향화룡)의 신명나는 군무, 조명 상황극 등이 잇따라 펼쳐졌다.

장시성 지방 무형문화유산인 롱난 샹화룽은 장시성 남부에 거주하는 하카족의 독특한 민속 문화 활동이다. 용춤 공연 외에도 조명을 활용한 상황극, 등불 투어와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당일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눈부신 조명이 100년 된 전통 가옥을 비추며 음향, 빛, 전기가 어우러진 상황극이 이곳에서 공연된다. 전기로 밝혀진 각양각색의 수백 개 조명은 전통 문화와 현대 기술의 조화를 여과없이 드러낸다.

무형문화유산의 활약 뒤에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행사 당일, 국가전망유한공사(국망) 장시지부는 6대의 전력 공급 차량과 20명 이상의 전력 공급 인력을 투입해 행사 주요 장소의 회선 장비에 대한 특별 검사를 사전에 실시하고 전기 장비 검사를 지원했다. 등불 축제 기간 동안 해당 전력부서는 총 21대의 전력공급 차량과 60명의 인력을 파견하여 축제 기간 교통량이 많은 명소와 지역의 20개 전력공급라인, 배전시설을 순찰하고 검사하는 데 총력을 다했으며, 이 축제를 통해 고대 도시가 밤에도 밝게 빛날 수 있도록 했다.

자료 제공: 중국 장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