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근로시간 늘고 재택근무 줄었다

2025-01-14

국내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근로시간과 보상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 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산업 종사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4.4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1.5시간, 2023년 43.0시간으로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주 52시간제 유연화에 대해 58.7%의 종사자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실행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근로시간에 대한 '근로시간에 대한 명확한 보상 체계 구축(45.0%)과 포괄임금제 폐지(42.9%)를 꼽았다.

다만, 현재 69.9%의 종사자가 포괄임금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특히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는 9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원격 근무 시행 비율은 2022년 코로나19 시기에는 67.4%에 달했으나, 2023년 13.5%, 2024년 12.4%로 크게 감소했다.

주요 마감을 앞두거나 급박한 시기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근무 형태인 '크런치 모드' 경험 비율은 34.3%로 전년(38.2%) 보다 감소했으나, 크런치모드의 최대 근로시간은 56.1시간으로 전년 대비 4.5시간 증가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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