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레드 팬스티벌' 예매 전 가수 라인업 선공개…야구 팬 반응은 '싸늘'

2024-10-10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레드 팬스티벌'에 출연하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공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누적 관중 3천만 돌파를 기념해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레드 팬스티벌'을 개최한다.

'레드 팬스티벌'에는 지코, 악뮤, 프로미스나인, 트레저가 출연하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단과 응원단도 팬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선수단 팬사인회가 진행되며, 4시 관중 입장 후 6시 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6시 5분 응원단 공연, 6시 10분 선수단 토크쇼, 6시 25분 선수단 공연이 진행된다.

6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는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되며, 8시 40분에는 응원가 콘서트, 8시 55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부분의 구단은 야구팬들을 위해 선예매와 일반예매가 끝난 후 시구자 등 행사 참여 아티스트의 라인업을 공개한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지난 7일 "'레드 팬스티벌'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이언츠 팬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일반 예매는 기존과 동일하게 10월 14일(월) 오후 2시에 진행하고, 자이언츠 골드 회원 선예매는 일부 수량에 한해 오전 10시에 사전 오픈합니다. 아울러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오픈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더 많은 자이언츠 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변경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공지했으나, 선예매에 앞서 라인업이 먼저 공개됐다.

또한 아티스트 공연이 총 1시간 50분으로 예정된 것에 비해 응원단 공연 5분, 선수단 토크쇼 15분, 선수단 공연 25분, 응원가 콘서트 15분 등 야구팬들을 위한 행사는 다 합쳐도 1시간 남짓이다.

공지를 본 야구팬들은 "2시간 동안 조지훈 단장이 불러주는 응원가 콘서트 이런 것만 해도 가겠다. 아이돌 필요 없다", "타임테이블도 별로다. 아티스트 공연 필요 없다. 선수단 공연이 더 길면 좋겠다. 응원단 공연이 더 좋다. 아티스트 공연이 제일 길면 어쩌자는 거냐", "티켓팅 끝나고 공개한다며", "롯데 선수들을 더 많이 보고 싶다", "예매하고 공개한다는 거 아니었냐", "선수단 공연 25분, 응원가 콘서트 15분 장난하냐. 이럴 거면 연말 축제를 가지. 아티스트 안 봐도 된다. 우리끼리 놀면 안 되냐. 진짜 누굴 위한 축제인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레드 팬스티벌'은 오는 14일(월) 롯데 자이언츠 공식 티켓 예매 웹사이트에서 오전 10시 골드회원 선예매 (1인 2매), 오후 2시 일반예매(1인 4매)가 오픈된다. 가격은 2만 5천 원부터 7만 5천 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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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10 15: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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