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힐스테이트'…2위는 어디?

2025-05-04

브랜드 아파트, 최신 주거 트렌드 반영·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수요 높아

삼성물산 '래미안', 60대 이상 고령층 선호도 특히 높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분양 시장에서 선별 청약이 심화됨에 따라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 자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가 국민 3647명을 대상으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29.0%의 선택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래미안'(14.6%) ▲GS건설 '자이'(10.0%) ▲두산건설 '위브'(7.1%) ▲롯데건설 '롯데캐슬'(6.8%)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힐스테이트와 래미안의 40대 수요층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래미안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전체 응답자 중 60대 이상 비중은 16%로 20대(7%)의 2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자이는 30~40대 위주로 선호도가 높았다. 위브와 롯데캐슬은 20대의 선호 비중이 타 브랜드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 21만7950가구 중 브랜드 선호도 상위 5위권 건설사의 시공물량(단독시공만 집계)은 전체 물량의 22%(4만8495가구)였다.

올 한해 분양 예정인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7만1141가구다. 이 중 이들 상위 5개 브랜드의 분양 예정물량은 4채 중 1채에 해당하는 4만 875가구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분양시장의 청약 온기가 전국 단위로 확산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수요 확보가 가능한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 위주로 공급 쏠림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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