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밴드서 독성물질 검출”… 애플, 美서 집단소송

2025-01-24

애플이 애플워치 밴드에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허위광고를 해 소비자법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처했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서 제기된 이번 소송은 일부 스마트워치 밴드에서 '영구적 화학물질(PFAS)' 수치가 높게 검출됐다는 미국 노트르담 대학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했다.

PFASㄴ는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으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PFAS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진 스마트워치 브랜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애플, 나이키, 핏빗, 구글 등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고 측은 애플이 2015년 애플워치 특허 출원 시부터 스포츠 밴드에 쓰이는 PFAS 소재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었으나,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안전한 제품처럼 허위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워치의 스포츠 밴드, 오션 밴드, 나이키 스포츠 밴드 등 3개의 애플 워치 스트랩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애플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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