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대표
·㈜센트릭덴탈솔루션 치과기공센터
치과기공소에서 일을 하다보면 과거와는 다르게 ‘협업’과 ‘의논’이라는 의미가 더욱 와닿는 요즘입니다. 치과기공소 내에서 해당되는 부분을 떼어내고 외부와의 이야기입니다. 즉 치과병원과 치과기공소간의 협업과 소통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치과기공물 제작은 매우 단순한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덴탈체어에서 환자 상담후 프렙, 그리고 아날로그 인상채득을 통하여 인상체가 치과기공소로 배달됩니다.
치과기공소에서는 접수된 인상체에 석고를 붓고 디칭, 마운팅을 한 후에 왁스 조각, 주조 그리고 최종 연마 등을 수행하여 치과기공물 제작합니다. 특별한 ‘말’이 필요 없었고 당연히 긴밀한 소통도 적었습니다. 말 그대로 주어진 대로 그냥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어떻습니까. 물리 현상적인 실체가 없는 데이터가 오고갑니다. 모두 가상 현실속의 3D 데이터로 처리된 디지털인상데이터가 플랫폼이나 이메일 그리고 SNS를 통하여 전달됩니다. 실제가 없다보니 치과기공소에서는 접수부터 치과병원과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치과병원에서 의뢰하는 치과기공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디지털치과기공술식을 통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제작이 난해했었던 것들이 이제는 그렇지 않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와 관련된 치과기공물, 즉 단순한 커스텀어벗부터 복잡한 전악보철 그리고 올온엑스 등이 그러한 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치과기공물을 무리 없이 제작하기 위해서는 치과기공소와 치과병원간의 협업 그리고 긴밀한 소통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