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량 25% 증가, 소비자들 선택은 냉동 과일
이상기후 대응책으로 자리잡은 냉동 딸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냉동 과일이 고물가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랜드팜앤푸드는 지난해 직수입 냉동 과일 4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냉동 과일은 신선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전체 냉동 과일 수입은 지난해 63,640톤에서 올해 79,439톤으로 25% 증가했다.
이랜드 냉동 과일은 페루와 칠레 등지에서 수입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수입 냉동 딸기는 국산 신선 딸기 가격의 4분의 1 수준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간편식 선호와 '헬시 플레저' 트렌드도 냉동 과일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냉동 과일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스무디나 요거트와 같은 다양한 건강식 레시피에 적합하다. 1인 가구 증가로 편리한 식품이 선호되면서 수요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가 공급하는 냉동 과일은 첨가물 없이 급속 냉각 처리되어 원래의 신선함과 식감을 유지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냉동 수입 과일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제품군을 망고, 수박, 패션프루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규 산지도 계속 발굴해 고물가 시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