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체포영장 재발부에 "엑소시스트 영화 보는 것 같다"

2025-01-07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오전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신년 참배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 한 것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엑소시스트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8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판사가 영장발부 하면서 입법을 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무효인 영장을 집행해도 무방하고 국회가 행정부를 불법 탄핵해도 무방한 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재판은 마음대로 불출석 하지만 남의 불법수사는 강압적으로 체포 지시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한사람의 악행으로 아수라판이 계속되는 나라"라고 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전날인 7일 저녁 윤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6일 서울서부지법에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및 체포에 필요한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법원으로부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난 3일 집행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공조본은 영장 집행 시점과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오동운 공수처장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데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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