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尹 체포영장에 "정부기관간 물리적 충돌 불상사 없어야"

2025-01-08

입력 2025.01.08 16:31 수정 2025.01.08 16: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 부상이나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최 대행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의 문제와 관련해 공개 육성으로 당부한 것은 처음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주요 현안 해법회의' 모두발언에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정부기관간 물리적 충돌은 안된다는 점 △시민 부상 등 불상사가 있어서도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법집행 과정의 시민 또는 공무원 안전에 방점을 찍었던 기존 원론적인 입장보다는 다소 수위를 높인 메시지로 해석된다.

물리적 충돌로 사회 갈등이 극대화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경찰과 대통령경호처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는 원론적 언급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체포영장 강제집행에는 제동을 거는 의미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5일에도 대변인실 언론공지를 통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시민들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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