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울린 위즈덤, 3경기 연속 홈런…KIA 4연패 탈출

2025-03-30

류현진 6회 위즈덤에게 동점 홈런 맞고 승리 기회 날려

KIA는 4연패 탈출, 위즈덤 한화 원정 3경기 연속 홈런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홈런 한 방에 승리 투수 요건을 날리고 말았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5-3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길었던 4연패에서 벗어나며 성적 반등의 실마리를 되찾았다. 이 경기마저 내줬다면 2544일 만에 한화전 스윕패 수모를 당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대포 한 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말 1사 후 최재훈이 KIA 선발 올러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황영묵의 2루타와 안치홍과 플로리얼의 연속 볼넷이 나오며 손쉽게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나성범과 최형우가 류현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것. 류현진은 이우성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변우혁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1-1 균형이 맞춰졌다.

한화가 4회 사구 2개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 역시 실점 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5회를 넘겼다.

문제는 6회였던 선두 타자로 나온 위즈덤은 류현진의 밋밋한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리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쭉 뻗은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위즈덤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주말 3연전서 모두 홈런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6회를 마무리했꼬 투구수(76개)에 여유가 있었으나 7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아쉽게 승리 또한 날아가고 말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서 호투를 이어갔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시즌 첫 승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KIA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더욱 힘을 냈다. KIA는 7회, 이태양을 상대로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앞서갔고 김규성의 2루타와 위즈덤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7회 1점 따라붙는데 성공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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