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秋 체포동의표결, 李 정권 몰락 트리거될 것"

2025-11-2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같은 당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역사는 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짓밟은 권력을 심판해왔다.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할 수 없다’고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씀을 깊이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9년 국회의 김 전 대통령 제명을 언급하며 “개인 의원 제명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제명이었다. 그 파동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고 그날의 효과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놨다”고 짚었다.

이어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분노가 부마항쟁으로 타올랐고 유신체제는 무너졌다. 1987년 민주화로 이어지는 거대한 역사의 출발점이 됐다”며 “오늘 본회의에 추 의원 체포동의안 상정돼 거대 여당은 이번에도 힘으로 가결을 밀어붙일 것이지만 46년 전과 똑같은 나비효과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고환율 대응 문제와 관련해선 “불난 환율 잡으려고 국민연금을 동원하려 한다. 국민 피땀이 정부의 무능을 덮는 쌈짓돈인가"라며 “국민 미래세대의 자금을 털지마라. 명백한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환율 상승은 국민과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한 탓이 아니다. 소비쿠폰을 마구 뿌려서 물가를 올리고 온갖 기업 발목잡기법으로 경제 체력을 약화시키고 위기 관리를 못한 무능한 정부 탓”이라며 “환율 1500원이 뚫리는 순간 우리 경제와 민생이 뚫리고 국민 인내심도 뚫릴 것이다.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는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1.72% 올라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월세는 5년 전에 비해 30.4% 올라 4인 가족 중위소득 기준 월급의 4분의 1을 월세로 내야 한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이 통계가 국민이 겪는 현실이다.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린 10·15 부동산 대책은 실패 수준이 아니라 민생 재앙"이라며 “여기에 여권은 보유세 강화를 다시 꺼내들고 군불을 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값, 전세, 월세값 폭등으로 서민 중산층의 허리는 휘었는데 아예 허리 꺾겠다는 건가”라며 “부동산 정책은 정권 실험대 아니라 민생이다. 시장과 상식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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