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 EPL 에버턴 구단주 그룹 합류···“합류하게 돼 영광”

2025-04-25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제이슨 키드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구단주 그룹에 합류했다.

에버턴은 25일 구단 홈페이지에 “NBA 댈러스 감독인 키드가 프리드킨 그룹의 라운드하우스 캐피털 홀딩스에 합류해 우리 구단주의 일원이 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프리드킨 그룹은 지난해 12월 에버턴을 인수한 바 있다.

키드는 선수 시절 NBA 올스타에 10차례나 선정되고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2000·2008년)을 목에 건 포인트가드였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 감독, LA 레이커스 코치를 거쳐 2021년부터 댈러스를 이끌고 있다.

미국의 투자자, 특히 스포츠 스타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주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14곳은 미국 투자자들이 부분적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디펜시브 엔드 출신의 JJ 와트는 다음 시즌 EPL 승격을 확정한 챔피언십(2부) 번리의 소액 주주이고, NFL의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는 리그원(3부) 우승팀 버밍엄 시티의 소액 주주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디슨 파크를 떠나 2025~2026시즌이 시작되기 전 7억5000만파운드(약 1조4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브램리-무어 독 경기장으로 홈구장을 옮길 예정이다.

키드는 에버턴 구단을 통해 “새로운 경기장과 함께 밝은 미래가 눈앞에 있는 이 중요한 순간에 에버턴 구단주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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