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예외 대상 지정, 스마트폰과 VGA 등 전자제품 가격 인상 한숨 돌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특히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각종 전자 제품들을 생산하는 중국에 대해 무려 145%의 관세 부과를 내세우면서 그래픽 카드와 스마트폰 등 각종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은 예외 대상으로 지정해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4월 5일 이후 미국에 반입되거나 창고에서 반출되는 제품에 적용되는 예외 조치를 발표하였으며, 해당 예외 대상에는 스마트폰과 모니터, 각종 전자 부품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되는 그래픽 카드, AI 가속기, 아이폰 등의 제품이 예외 대상에 포함되며, 중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발표 이후, 해당 조치가 효력을 발효하기 전 급히 대량 공수해 온 제품이 소진된 후에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해당 예외 조치는 기본 20% 추가 관세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예외 조치가 이어지더라도 어느 정도의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닌텐도 스위치2는 관세 부과와 시장 상황의 잠재적 영향 평가를 위해 미국 예약 판매일 연기를 발표하였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스위치2의 가격이 600달러까지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