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듯
매출 9534억, 영업익358억에 그쳐
고환율로 원가 상승... 고정비 부담
미얀마 지진 여파 계속... 실적 반등 제한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롯데칠성이 국내 경기 위축과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내수 소비 둔화로 판매량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며 부진이 예상된다"며 "소비심리가 회복돼야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법인의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미얀마 지진 발생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가 위축돼 단기적으론 실적 반등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5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하락한 358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
음료 및 주류 등 주력 제품이 카테고리 내에서 양호한 판매량을 보이겠지만, 국내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음료는 제로 제품 등 주력 카테고리 내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으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량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률(OPM)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류의 경우 전반적인 주류 소비가 줄어들며 카테고리 전방에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신증권은 현재 롯데칠성의 낮은 가치 평가, 중장기 해외성과를 고려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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