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된 88세 어머니 업고 여행하는 中 50대 아들

2025-05-10

하반신 마비된 88세 어머니 업고 여행하는 中 50대 아들

중국의 한 51세 남성이 마비된 88세 어머니를 업고 여행하는 모습이 중국 SNS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쓰촨성 후이둥현에 사는 차이완빈은 아기 포대기로 어머니를 업고 5월 1일(노동절) 연휴 동안 청두의 황룡계 고진을 여행했습니다. 차이 씨의 어머니는 4년 전 낙상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이는 “길이 험할 땐 업어야 한다”며 휠체어와 포대기를 함께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이들을 본 한 관광객은 감동을 받아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유했습니다. 그는 “이 남성은 정말 효자”라며 “어머니도 아들의 등에 기대 평온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차이 씨는 “어머니를 업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지만 허리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피로한 아들을 보고 어머니는 “내려놓고 쉬어라”고 걱정했으나 그는 “더 많은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차이의 사연은 “효는 모든 덕의 근본”이라는 찬사와 함께 중국 SNS에서 훈훈한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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