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입니다” 돈 빼돌린 전 통역사 사칭 녹음 파일 공개

2025-01-26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오타니 사칭 육성 파일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미즈하라가 오타니인 것처럼 속여 은행원과 통화하는 음성을 입수해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은행원이 이름을 묻자 "오타니 쇼헤이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오타니 은행 계좌에서 20만 달러(약 2억 8000만 달러)의 송금을 승인 받으려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함께 한 이른 바 ‘절친이며, 미국 진출 후에는 통역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불법 도박 빚을 갚으려다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구속에 이르렀다.

미즈하라는 오타니 계좌에서 24차례에 걸쳐 약 1700만 달러(약 143억 5000만원)를 훔쳤고, 미국 연방 검찰은 57개월형을 구형했다. 미즈하라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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