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젠(096530)이 최근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한 PCR 검사 전(全)자동화 시스템 ‘큐레카’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6.7%(1700원) 오른 2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이날 PCR 검사 전자동화 시스템인 ‘큐레카’의 실물을 7월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씨젠이 개발 중인 큐레카는 △대변 △소변 △객담 △혈액 등 검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전처리 자동화를 비롯해 검체 로딩 이후 진행되는 PCR 검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장비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했던 휴먼 에러를 무인 자동화를 통해 원천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인력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활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받고 있다.
씨젠은 해당 기기를 모듈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검체는 물론 필요 없는 검체, 그리고 PCR이 진행되는 과정을 각각의 모듈로 만들어 조합하거나 떼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씨젠은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 관계자는 “모듈형 스탠드얼론 기기이다 보니 다른 진단 분야의 전처리 장치로도 적용될 수 있어 전방위적인 활용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