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글로벌 무역 실무 프로젝트
목원대학교와 세종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사업인 GTP(Global Trade Pioneer) 프로젝트 2기가 본격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GTP 프로젝트는 수출 초기 단계의 중소기업과 대학생, 무역 전문가가 한 팀을 이루어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참여하는 실전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현장 실무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기업들은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얻는 장점이 있다.
이번 2기에는 다양한 전공과 국적을 가진 목원대 재학생 27명이 선발되어 6개 지역 중소기업과 매칭되어 활동한다. 참여 기업은 ㈜블루로봇, 센트하모니, 에이테크원, ㈜한국소스, 화인티앤씨㈜, 휴카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부터는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한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는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팀원으로 합류해 현지 언어와 문화를 활용한 전략 수립에 기여한다.
경영학부 재학생 뷔탄루안(BUI THANH LUAN) 씨는 “한국에서 배운 무역 지식을 베트남 시장 이해와 접목시켜 기업과 팀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2기 팀장을 맡은 경영학부 김이안 씨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협력해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흥미롭고, 실무 중심 활동을 통해 팀과 기업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10월까지 약 6개월간 각 기업과 협력해 수출 제품 분석, 해외시장 조사, 마케팅 콘텐츠 기획, 바이어 발굴 및 상담 지원 등 실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영학부 이서영 교수는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산학협력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기업 간 다국적 협업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현장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희학 총장은 “다양한 국적과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화와 학생 실무능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 사례”라며 “학생들의 활동이 바이어 상담과 수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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