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주자 탐구
대선주자탐구-이준석④
1. 이준석 vs 이재명
이재명 후보님의 ‘호텔 경제학’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제시하신) 그림에서 보면 소비성향이 1로 고정돼 계속 돕니다. 맞습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그건 성장을 말한 게 아니고 순환이 필요하단 걸 극단적으로 단순화해 설명한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왜 그렇게 단순하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순하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시청자를 향해) 만약 이재명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경제는 너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자체장이 법인카드 들고 가서 정육점에서 소고기 결제하고, 과일가게에서 과일 결제한 뒤에 결국 취소하면 그 동네 경제가 돈다는 이론인데요. 이런 걸 대한민국 경제에 적용하겠다고 들고나온다는 거 자체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준석)

2. 이준석 vs 김문수
김문수 후보님, 기본소득이란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준석)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이재명 후보도 말이 안 되니까 더는 주장을 못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 차원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바꾸실 건가요? (이준석)
5월 18일 저녁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첫 번째 TV 토론회. 만 40세, 최연소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이하 경칭 생략)가 경륜과 이력에서 훨씬 앞선 정계의 대선배들을 맹공했다. 그가 그들의 허점과 모순을 쉬운 예시와 어휘들로 간명하게 지적하자 그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압도적인 화술”이라는 댓글을 줄지어 달며 찬사를 보냈다.
이준석을 지지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한 가지는 인정했다. “말 잘한다고 일 잘하는 건 아니다”라는 요지의 그 댓글들 역시 이준석이 말을 잘한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이준석이 말을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어디서 그 화술을 습득했을까.
“40문제 전부 다 풀기 전엔 집에 못 가”…16시간 버텼다
15세 중학생 우식이(가명)의 귀가를 가로막은 20대 청년이 씩 웃었다. 그는 완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