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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솔라나(Solana) 현물 ETF 수정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접수하면서, 미국 내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이번 소식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SEC는 과거 솔라나 현물 ETF 신청에 대해 같은 절차를 거부해 왔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2월 6일,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19b-4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도 "비록 작은 변화일지라도, 이번 결정은 SEC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발생한 것"이라며 주목할 만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SEC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 체제에서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해 왔다. 금융법 전문 변호사인 스콧 존슨(Scott Johnsson)은 이에 대해 "SEC가 해당 ETF를 상품 신탁 주식(commodity trust shares)으로 잘못 분류한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가 솔라나를 증권으로 간주하는 만큼, 승인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이파트는 지난 1월 "SEC가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하려면 2026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한 SEC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승인 절차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SEC 집행국은 솔라나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서가 상품 ETF로 검토하는 것을 방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최종 마감 기한은 2024년 10월 11일로 설정되어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