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전 세계 32개 클럽의 스쿼드가 공개됐다. 한국 선수는 총 27명이 참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 클럽의 로스터를 각 팀별로 공개했다.
한국 선수들은 총 27명이 클럽 월드컵 무대를 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쿠웨이트와 치른 한국대표팀의 2026 월드컵 3차예선에서 멋진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그 기세를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이어갈 지 관심을 모은다.
김민재의 경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번 대회 참가가 불투명했다. 부상을 이유로 한국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는데, 뮌헨의 클럽 월드컵 스쿼드에는 포함됐다.
PSG는 조별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B조에 속했다. 뮌헨은 C조에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 오클랜드(뉴질랜드)와 경쟁한다.
이강인, 김민재 외에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는 박용우(알 아인), 김기희(시애틀)가 소속팀의 클럽 월드컵 출전에 함께한다.
이들 4명의 해외파 외에 23명의 한국 선수는 모두 울산 HD 소속이다. 울산 HD는 F조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투문트(독일), 마멜로디(남아프리카공화국)와 묶였다.
한편 국적별로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나라는 브라질로 141명이나 된다.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전 세계 곳곳의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르헨티나(103명), 스페인(54명), 포르투갈(49명), 멕시코(41명), 미국(40명), 프랑스(37명), 독일, 이탈리아(이상 36명) 모로코, 남아프리가공화국(이상 31명), 일본(29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7명의 한국은 13번째로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총 32개 클럽 출전으로 확대돼 실시되는 이번 2025 클럽 월드컵은 미국 내 11개 도시 12개 구장에서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