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에어컨리그를 달구고 있는 케빈 듀란트(37·피닉스)가 NBA 파이널이 되기 전에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의 영입에 관심 있는 팀이 5팀이나 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13일 듀란트의 트레이드와 관련한 자사 방송에서 “듀란트의 트레이드에 진전이 있었고, 일부 팀들은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방송에 나온 피닉스 소식 전문가 존 감바도로는 “듀란트가 다음 주에 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NBA 파이널이 끝나기 전에 협상이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듀란트와 함께 뛰기도 했던 켄드릭 퍼킨스와 지난해 은퇴한 대니 그린도 듀란트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입을 모았다.
카라니아는 “피닉스는 현재 이 다섯 팀(샌안토니오, 휴스턴, 뉴욕 닉스, 마이애미, 미네소타)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듀란트의 계약이 곧 만료되는데, 모든 것이 그가 장기 계약을 수락하는 데 달려 있을까? 아니면 도박을 해서 그를 먼저 데려와 결승에 진출시키는 팀이 있을까? 결국 핵심은 우승이 꼭 필요한 팀”이라고 말했다.

대니 그린은 “듀란트가 37세인데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킬러’이자 ‘터미네이터’이다. 휴스턴은 그를 필요로 하고, 샌안토니오는 경험이 부족하며, 닉스는 챔피언십을 놓고 경쟁할 만한 역량이 부족하다다. 하지만 문제는 그를 트레이드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듀란트는 올시즌 평균 26.6득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15번째 올스타 팀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피닉스는 36승46패에 그치며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 샐러리캡 1위인 피닉스는 연봉 규모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듀란트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그를 원하는 팀들의 윤곽도 나왔다. 곧 빅딜이 성사될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