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11 발간

2025-12-10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10일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진출 현황과 진입장벽, 경기도가 운영 중인 공공 플랫폼 현황을 분석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11을 발간했다.

이번 브리프는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된 유통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경기도 공공 플랫폼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리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59조 원으로, 2017년 대비 17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전체 온라인 거래의 77%를 차지하며, 스마트폰 기반 소비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는 온라인 플랫폼 거래 업체 비중이 24.9%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도소매업 분야에서는 26.6%로 수도권 내에서도 인천(26.1%)과 서울(23.8%)을 상회했다.

하지만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은 24.6%에 불과하다.

특히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40.0%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15.7%)과 제조업(15.0%)은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수수료 부담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71.3%가 수수료를 ‘부담’ 또는 ‘매우 부담’한다고 응답했으며, ‘적정하다’는 응답은 9.2%에 불과했다.

특히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비중은 전년 대비 6.9%p 상승하며, 온라인 진출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인력 및 기술 역량 부족, 물류·배송 인프라 부족, 재고·포장 등 운영 관리 어려움 등 복합적인 진입장벽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 플랫폼을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은 중개수수료 1%, 광고비·입점비 무료로 운영되어 민간 플랫폼 대비 고정비 부담이 현저히 낮다. 또한, 지역화폐 할인과 연계된 정책적 연계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도는 이 외에도 경기도주식회사, 마켓경기, 공삼일샵 등 대상별 공공형 쇼핑몰을 운영하며, 사회적경제기업과 농수산물 판매자 등 맞춤형 플랫폼을 통해 입점비 절감과 공공 브랜딩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공공 플랫폼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의 브랜드를 키우고 지속 가능한 유통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이 보다 쉽게 디지털 시장에 진입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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