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조6152억원 확정... 6636억원 감소
ODA 인도적 지원 반토막...국제기구분담금도 감액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의 2026년도 예산이 3조6152억원으로 확정됐다.
외교부는 지난 2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 예산이 올해 4조2788억원에서 약 15.5%(6636억원) 줄어든 규모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 예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분야는 공적개발원조(ODA)로, 올해 2조8093억원에서 내년 2조1861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ODA 예산 중 인도적 지원 예산이 2025년 6702억원에서 내년 3355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액됐고, 국제기구 분담금은 8262억원에서 6818억원으로 줄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출연금도 1조2955억원에서 1조1389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캄보디아 사태와 같은 초국가 범죄 피해 등에 대비하기 위한 재외공관 관련 예산은 늘어났다. 재외공관 인건비가 2992억원에서 3123억원으로, 재외공관 행정직원 역량 강화 예산이 2244억원에서 2358억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이밖에 미국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5억원이 신규 편성됐으며 한·중 우호 정서 강화에 6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 수임 기반 조성 예산도 2억5천만원 반영됐다.
외교부는 "예산을 내실 있게 집행함으로써 대전환을 겪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중심에 둔 실용적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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