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염혜선 합류' 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챔프전 진출

2025-03-29

PO 3차전 3-1 승리…메가-부키리치 쌍포 41점 합작

1차전 승리 팀, 19차례 PO에서 모두 챔프전 진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득점은 리그 최고의 쌍포 메가와 부키리치가 하는 것이지만, 결국 승부의 키는 컴퓨터 세터 염혜선이 쥐고 있음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경기였다.

정관장이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관장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메가(26점)와 부키리치(15점)가 41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현대건설을 3-1(26-24 12-25 25-19 25-20)로 꺾었다.

정규리그 3위 정관장은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내줬지만 3차전을 잡으면서 PO(3전2승제)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역대 19차례 나온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전부 챔프전에 진출했다.

정관장의 챔프전 진출은 KGC인삼공사 시절 통합우승을 달성한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정관장은 31일부터 5전3승제로 정규시즌 1위 흥국생명과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

1차전에서 팀의 3-0 완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염혜선은 오른 무릎 부상 여파로 2차전에 결장했고, 팀은 0-3 완패를 당했다. 사흘간 휴식을 취한 염혜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컴퓨터 토스로 메가와 부키리치의 득점을 도왔다.

정관장은 1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을 이끌어내며 기선을 잡았다. 22-24의 패배 위기에서 박은진의 직선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간 뒤 현대건설 모마의 백어택을 정호영과 부키리치가 연속 블로킹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정관장은 2세트 들어선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현대건설에 12-25로 내줬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선 부키리치와 메가의 쌍포가 재가동되며 낙승했다. 10-8에서 정호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했고, 19-13에서 메가의 직선 강타로 20점에 선착했다. 24-19에선 부키리치가 나현수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세트 포인트를 완성했다.

정관장은 4세트 5-3에선 3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계속 점수 차를 유지하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24-20 매치 포인트에서 메가가 대각선 강타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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