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달의 해양 생물 ‘넓은띠큰바다뱀’ 선정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넓은띠큰바다뱀을 선정했다.

넓은띠큰바다뱀은 몸길이 80~120cm, 무게 1.2kg 정도로 등은 짙은 청색 또는 담청색 바탕에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다.

다른 큰바다뱀류에 비해 줄무늬 개수가 적고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등이 넓고 배가 얇아 옆면에서 볼 때 ‘V’자 모양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준위협종(NT)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체군 위협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넓은띠큰바다뱀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뱀 5종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출현한다. 푸른 빛 몸색을 띄는 유일한 종으로 ‘푸른 뱀의 해’에 어울리는 생물이다.

수심 20m 미만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먹이는 주로 10~20cm 사이의 물고기를 먹는다. 바다에서 생활하지만, 산란 시기가 되면 육지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이러한 특성으로 환경변화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남획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보호가 시급하다.

넓은띠큰바다뱀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과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