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4월 13일 힐러리 두번째 대권 도전
지난 2015년 4월 13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힐러리'와 '대선'이다.

● 소셜미디어 동영상 통해 출마 선언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5년 4월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2008년 대선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선거캠프 홈페이지인 '뉴캠페인(New campaign) 웹사이트와 쇼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분19초짜리 인터넷 동영상에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윗쪽(가진자들)에만 유리한 실정"이라면서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또 (각자의 영역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모두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제 내가 여러분의 표를 얻기 위해 길을 나선다"면서 "이제 여러분이 선택할 시간이고, 여러분이 나의 이 여정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대선 출마 첫 일성으로 '중산층 경제'와 '가족'을 강조한 것으로, 여기에는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자 최대 표밭인 중산층 겨냥한 것이자 자신의 약점인 '부자 이미지', '귀족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장관의 공식 대선 출정식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47년 10월 26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미 동부 명문 여대인 웰슬리에 이어 예일대 로스쿨을 나왔으며 법조인, 주지사 및 대통령 부인,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쳐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
2008년 대선 때 첫 도전을 했으나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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