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한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기에서 오류를 일으켜 일부 이용자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픈AI는 미 서부시간 기준 10일 오후 2시 41분(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 41분)께부터 오후 3시 27분께까지 약 46분간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 사이에서 오류 발생율이 증가했다고 '오픈AI 상태' 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영향을 받은 구성요소는 대화, 로그인, 검색, 파일 업로드, 음성 모드, 이미지 생성 등 13개이다. 기업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코덱스(Codex), API와 심층연구(딥리서치), 에이전트 기능 등도 포함됐다.
현재는 모든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AI는 이번 오류의 원인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날 앞서 회사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AI의 능력이 고도화될수록 사이버보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사이버 방어 목적의 모델을 강화하고 방어자들이 코드 감사와 취약점 패치 등 보안 업무를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오픈AI는 접근 통제, 인프라 보강, 데이터 유출 통제(egress controls), 상시 모니터링을 결합한 다층적 대응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는 또 사이버 방어 분야에서 활동하는 자격을 갖춘 사용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향상된 기능에 대해 단계별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픈AI는 '프런티어 리스크 위원회(Frontier Risk Council)'라는 자문기구를 새로 설립해, 숙련된 사이버 방어 전문가와 보안 실무자들을 자사 팀과 긴밀히 협업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위원회는 우선 사이버보안 분야에 초점을 맞춰 운영되며, 향후에는 기타 첨단 AI 역량 영역으로 논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오픈AI는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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