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진료 'AI 리포트'로 제공…인투씨엔에스, 인투펫 고도화

2025-12-11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최초로 동물병원 진료 내용을 보호자의 언어로 풀어 스마트폰 알림으로 전달하는 인투씨엔에스의 인공지능(AI) 리포트 기술이 반려동물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수의 IT 전문기업 인투씨엔에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AI 케어 플랫폼 '인투펫'에 AI 리포트 기반 맞춤형 기능을 고도화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동물병원을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인투펫은 현재 누적 회원 수 1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명, 등록 반려동물 수 200만마리를 보유한 국내 대표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인투펫의 AI 리포트는 동물병원에서 이뤄지는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한 뒤 보호자의 이해 수준에 맞춰 핵심 내용만 정리해 전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보호자가 진료 후 기억에 의존해 처방 내용을 다시 정리하거나 종이 처방전을 보관해야 했지만 인투펫은 진료가 끝나는 즉시 반려동물 상태, 주의사항, 복약 정보, 향후 관리 방법 등 보호자 맞춤형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보호자는 진료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병원도 반복적인 설명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단순 녹취를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 이력과 과거 진료 기록을 함께 분석해 보호자에게 개인화된 형태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같은 질환이라도 반려동물의 연령, 체중, 과거 병력에 따라 관리 가이드를 다르게 제공한다.

한편 인투씨엔에스는 최근 인투펫 앱 메인 개편을 통해 AI 기반 개인화 경험도 강화했다. 기존 기능 나열형 구조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의 개별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홈 화면을 재구성해 보호자가 앱에 접속하는 순간 자신의 반려동물 상태와 맞춤형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투씨엔에스 관계자는 "AI 리포트는 보호자가 가장 어려워했던 진료 이해와 사후 관리 영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개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AI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실질적인 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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