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 공개
2023년 매출액 2조679억…전년비 2.6%↑
2023년 물산업 사업체 1만8075개…3%↑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국내 물산업 매출액과 수출액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는 2023년 기준 물산업 전반의 현황과 실태를 담은 '2024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물산업 통계조사는 물산업 분야 주요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물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4500개를 표본으로 선정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체 일반현황, 수출 관련 사항, 경쟁력 현황 등 7개 분야(20개 항목)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도 1만7553개 대비 약 3% 증가한 1만8075개로 나타났다.
물산업 매출액은 전년도 49조6902억원 대비 약 2.6% 증가한 50조997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2401조2000억원의 약 2.1%를 차지했다.
물산업 수출액은 2조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450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 분야가 403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물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20만7774명) 대비 약 1.7% 증가한 21만1385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산업 사업체 수를 비롯해 매출액과 수출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국내 산업 전 분야 사업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나, 물산업 매출액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투자를 전년 대비 3.3% 확대했다. 이는 기업들이 물산업의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이번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