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 철저했던 40대 영국 여성이 췌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현지시간) 43세 여성 엠마 킹의 사연을 보도했다. 쌍둥이 딸과 아들 1명 등 3자녀의 어머니였던 엠마는 러닝 클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소화불량과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진단됐다. 2년 후 CT 검사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당시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었음에도 날씬하고 건강해 보여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전해졌다.
엠마의 언니 헤일리는 엠마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이 췌장암을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매일 26명이 췌장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더선은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에 너무 늦게 진단을 받고 사망하는 확률이 높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