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4월 7일 가자 보건부는 최근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의 나세르 종합병원 근처의 기자 텐트를 공습해 기자들이 사망하면서 2023년 10월 이후 사망한 기자와 언론인의 숫자가 최소한 256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 2차 세계대전, 미국 남북전쟁, 베트남전과 한국전, 유고슬라비아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망한 종군기자들의 숫자보다 더 많다.
가자 언론청은 “이스라엘군이 고의적으로 팔레스타인 기자들을 사살했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국제기자연합과 아랍기자연맹 등 국제 언론기구의 대응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기자들은 서구의 침묵의 공모를 비판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언론인에 대한 조직적 학살에도 전 세계적 분노의 부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을 중요하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의 공격 재개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 숫자는 최소한 5만7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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