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조지아 구금’ 한국인 공항서 직접 마중

2025-09-12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1주일만에 풀려나 전세기로 12일 귀국하는 근로자들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직접 맞이한다.

미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지난 4일 체포돼 폴크스턴 구치소 등에 구금됐던 우리 근로자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 등 330명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앞서 강 실장은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가 발생한 뒤 사흘째인 지난 7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직접 “미국과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강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강 실장은 빈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하고, 고인에 대한 훈장 추서판을 안치할 예정이다.

이 경사는 지난 11일 오전 3시 30분쯤 인천 영흥면 꽃섬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을 구조하던 중 실종, 같은 날 오전 9시 40분쯤 근처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고인은 구조 과정에서 자신의 구명조끼를 노인에게 입힌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