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 요양병원협회와 손잡고 보험사기 막는다

2025-01-22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 포스트타워 리셉션센터에서 일부 불법 행위를 일삼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 및 협업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보험사기는 단순 개인의 일탈에서 벗어나 병원 관계자 및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로 일부 요양병원들이 경쟁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과다 영수증 발행 후 진료비 페이백 ▲진료기록 조작 ▲허위입원 등 보험금 편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수는 2020년 1584개에서 2024년 1382개로 1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 환자에 대한 월평균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5년 전 대비 생보 33%, 손보 27% 증가했다.

보험업계와 의료계는 각자의 영역에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제보 활성화 ▲조사강화 ▲자정촉구 등 다각적인 노력 중이나, 업권 간 상호 교류 부재로 대응에 한계가 있어 전문화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에 각 협회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 홍보 캠페인 ▲요양병원 보험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 운영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상호 교류증진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와 의료계의 협력을 통해 일부 불법행위 요양병원의 자정노력을 유도하고 민생을 침해하는 요양병원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요양병원 보험사기 예방과 범죄 혐의 조사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협약이 실효성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상호교류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올바른 의료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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